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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과하면 독이 된다? 중장년층 과다복용 팩트체크

by 오십 이후 건강노트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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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부터 오메가3까지, 영양제 많이 먹으면 더 좋을까요?
중장년층이 꼭 알아야 할 영양제 과다복용의 위험성과 안전한 복용법을 알려드립니다.


하루 한 알로 건강을 챙긴다는 말,
하나둘씩 늘어납니다. 비타민C, 오메가3, 마그네슘, 유산균까지..
복용하다 보면 이걸 다 먹어도 되는 건지 문득 걱정이 드시죠.
“몸에 좋다니 더 챙기면 좋지 않겠어?”라는 생각이, 혹시 건강을 해치고 있지는 않을까요?

실제로 건강을 위해 시작한 영양제 복용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몸의 흡수 능력과 신장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과다 복용이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일별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나누어진 제품
요일별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나누어진 제품 (출처 : pexles.com)

 

1. 영양제 과다복용,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과잉섭취 유해영양소(Tolerable Upper Intake Level)"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고됩니다.

  • 비타민 A : 과다 섭취 시 두통, 구역질, 간 기능 저하
  • 비타민 D : 고칼슘혈증, 신장 손상 가능성
  • 오메가3 : 혈액 응고 지연, 출혈 위험 증가
  • 철분 : 위장 장애, 간 기능 저하

 

 

2. 중장년층은 왜 더 조심해야 할까요?

나이가 들수록 간과 신장 기능은 젊을 때보다 다소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몸에서 영양소를 흡수하고 배출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죠.
그래서 같은 양의 영양제를 먹어도 몸에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약, 고지혈증약, 당뇨약 등 다양한 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다면, 영양제가 이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메가3혈액 희석 작용이 있어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 시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3. ‘영양제 많이 먹으면 좋다’는 오해

“하루 권장량보다 더 먹으면 더 효과가 있겠지”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영양소는 일정량 이상 복용해도 추가적인 건강 이득은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 가능성만 높인다고 합니다.

또한, TV나 유튜브에서 소개하는 제품을 따라 무작정 여러 개를 복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제품 간 성분이 겹치거나, 흡수를 방해하는 조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은?

  • 복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기 : 특히 만성질환 약을 복용중이라면 필수입니다.
  • 제품 성분표 꼼꼼히 확인하기 : 겹치는 성분이 없는지, 1일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
  • 식사와 함께 복용하기 : 일부 비타민은 지용성이므로 식사 중 복용이 흡수를 돕습니다
  • 일주일 단위로 복용 계획 세우기 : 요일별로 정리된 약통을 활용해 과다 복용 방지

 

요약 체크리스트

  • 영양제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 비타민 A, C, D, 철분 등은 과다 복용 시 부작용 우려
  •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 항상 고려
  • 의사, 약사 상담 후 복용 계획 세우기

 

마무리하며

건강을 위해 시작한 영양제 복용이 되려 몸에 부담이 되어선 안 되겠죠.
‘더 많이’보다 ‘더 정확하게’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내 몸의 변화에 귀 기울이며, 꼭 필요한 성분만 꼼꼼히 챙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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