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인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 5가지를 소개합니다.
루테인을 꾸준히 챙기고 있는데도 눈이 여전히 침침하게 느껴지시나요?
루테인은 분명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눈은 여러 영양소의 협업으로 건강이 유지됩니다.
1. 지아잔틴 (Zeaxanthin)
루테인과 가장 궁합이 좋은 영양소입니다.
둘 다 황반 중심에 존재하며, 망막을 빛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아잔틴은 주로 중심 황반에 집중되어 있어 중심 시력 유지에 더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루테인은 주변부에 더 많이 분포해 시각 전반에 관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아잔틴과 루테인을 함께 섭취한 그룹이 황반색소 밀도가 더 높았고, 노인성 황반변성(AMD) 진행 억제 효과도 더 컸다고 보고됐습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EPA & DHA)
건조하고 피로한 눈을 위한 필수 성분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눈물막의 안정성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PA와 DHA는 망막 구성 성분으로서 눈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도 기여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서 인공눈물 사용 빈도가 줄어든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3. 비타민 A (레티놀)
야맹증 예방에 대표적인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A는 빛 자극을 감지하는 시각 색소 '로돕신'을 합성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 색소는 어두운 환경에서 시각을 담당합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뿐 아니라 각막 건조, 눈의 감염 저항력 저하 등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비타민 A로 전환시킬 수 있으며, 이 역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간접적인 섭취 방식입니다.
4. 아연 (Zinc)
루테인과 비타민 A가 제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아연은 망막 내 효소 작용에 관여하며, 비타민 A를 간에서 망막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야맹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세포 재생 속도도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아연은 황반 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효소 활성화에도 관여하여 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5. 비타민 C & E
항산화 작용으로 눈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조합입니다. 두 비타민은 눈 조직 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C는 수정체(렌즈) 내 투명도 유지에 기여하며, 백내장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비타민 E는 세포막의 산화적 손상을 줄여주며, AREDS 연구에서는 이 항산화 비타민들이 황반변성(AMD)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요약 체크리스트
√ 루테인 + 지아잔틴: 황반 중심 보호
√ 오메가3: 안구건조증 완화
√ 비타민 A: 야맹증 예방
√ 아연: 비타민 A 흡수 및 시력 유지
√ 비타민 C·E: 산화 스트레스 감소, 노화 억제
루테인은 눈 건강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루테인만으로 모든 눈 질환을 예방하긴 어렵습니다.
지금부터는 지아잔틴, 오메가3, 비타민 A·C·E, 아연까지 함께 고려해 보세요.
다양한 영양소의 조화가 눈 건강을 더 오래 지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