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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 – 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오십 이후 건강노트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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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무섭다?
중장년층이 꼭 알아야 할 혈압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건강하게 혈압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아침에 일어설 때 어지럽고 머리가 핑 돈 적 있으신가요?

나이가 들면서 가장 자주 겪게 되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혈압'입니다.
고혈압은 익숙하게 들어왔고, 주기적으로 측정하거나 약을 복용하는 분도 많죠.
그런데 '저혈압'에 대해서는 어떠신가요?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날씨 때문인가 보다 하면서 지나치기 쉬운 저혈압 증상.
하지만 중장년 이후에는 이 ‘낮은 혈압’이 의외로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지럼증, 낙상, 집중력 저하 같은 문제가 저혈압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노인의 모습

 


2. 나이 들수록 혈압은 자연히 오른다?

노화로 인해 혈관 탄력이 줄고, 심장 기능도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혈압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결과보고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절반 이상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고혈압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특히 '기립성 저혈압(일어설 때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은 60대 이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3. 저혈압, 왜 더 위험할 수 있을까?

고혈압은 장기적으로 심장·혈관에 무리를 주지만, 저혈압은 즉각적인 사고 위험을 높입니다.

  • 어지럼증이나 실신으로 인한 낙상 위험 증가
  • 뇌로 가는 혈류 감소로 인지 기능 저하, 심하면 일시적 혼돈
  • 특히 뇌졸중 이력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저혈압 시 더 큰 위험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하로 떨어질 경우 어지럼증이나 피로감, 흐릿한 시야 같은 증상이 자주 발생하며, 노인의 경우 치명적인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4. ‘고혈압약을 먹다 보니 너무 떨어져요’ –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분들이 고혈압약을 복용하면서 “혈압이 너무 낮아진 것 같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약이 과도하게 작용했거나, 체중 감소나 수분 부족 등으로 혈압이 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땐 자의적으로 약을 끊지 마시고, 반드시 다음과 같은 점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 최근 체중이 줄었는가?
  • 수분 섭취가 줄었는가?
  • 복용 중인 약이 최근에 바뀌었는가?

→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혈압약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5. 중장년층 혈압 관리, 이렇게 해보세요

고혈압이든 저혈압이든 가장 중요한 건 균형 잡힌 혈압 유지입니다.

다음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입니다

  •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하루 1.5~2리터 권장)
  • 아침 기상 시 천천히 일어나기 (기립성 저혈압 예방)
  • 지나친 저염식은 피하기 – 필요 이상으로 염분을 줄이면 오히려 혈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주기적으로 혈압 측정하기 – 아침·저녁 2회, 앉아서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
  • 만성질환(당뇨, 심장병 등)과 함께 관리하기

6. 요약 체크리스트

  • 저혈압은 어지럼증, 낙상 위험을 동반하는 즉각적 위험
  • 고혈압약 복용 시에도 지나친 저혈압에 주의
  • 수분 섭취, 천천히 일어나기, 정기적 측정 습관화
  • 불편한 증상 있으면 절대 자의로 약 중단 말고 병원 진료 먼저!

7. 마무리하며

'적당한 혈압’이 가장 좋은 혈압입니다.
고혈압이든 저혈압이든, 둘 다 건강에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특히 중장년 이후에는 단순히 숫자만 볼 게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를 함께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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